북­러 벌목협상 결렬/인권문제 걸림돌 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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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4-12-29 00:00
입력 1994-12-29 00:00
【모스크바 교도 연합】 러시아와 북한은 평양에서 약 열흘동안 시베리아에서의 벌목과 목재가공및 삼림 회복에 관한 쌍무협정의 타결방안을 논의했으나 아무런 성과없이 협상을 끝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이달 중순 협상을 위해 평양에 도착한 러시아 임업 전문가들이 27일 협정 조인에 실패한 가운데 평양을 떠났다고 밝히면서 양측은 가능하면 내년 1월 초순에 협정을 조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양측간의 협상이 결렬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러시아는 이번 협상에서 시베리아에 파견된 약 7천명의 북한 벌목공을 둘러싼 인권위반 시비와 관련,러시아의 국내법이 우선 적용돼야 한다며 협정문안에 이를 반영해 주기를 주장,북한측과 대립해왔다.
1994-12-2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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