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매장된 청년 살아나 범인 쇠고랑(은방울)
수정 1994-12-24 00:00
입력 1994-12-24 00:00
강원도 삼척경찰서는 23일 자신의 애인(34)을 자주 만난다는 이유로 박모(32·회사원·삼척시 당저동)씨를 미리 준비한 삽과 벽돌로 때려 실신시킨 뒤 깊이 1.5m의 웅덩이를 파고 밀어넣어 모래·흙 등으로 매장한 정옥교(32·전과2범·노동·삼척군 근덕면 하맹방리 205)씨를 살인미수혐의로 긴급구속.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박씨를 지난달 18일 하오 11시쯤 삼척군 근덕면 맹방리 맹방솔밭으로 유인한 뒤 범행했다는 것.박씨는 매장된 뒤 곧바로 정신을 차려 흙을 헤집고 나와 정씨를 경찰에 신고.<춘천=조한종기자>
1994-12-24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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