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신항만 건설/부산·경남·아산권 광역개발안 확정
수정 1994-12-22 00:00
입력 1994-12-22 00:00
□주요개발안
부산∼대구 등 3개 고속도 신설·확정
사상∼마산·김해∼사상 전철 건설
천안·당진에 80만평규모 유통단지
안면도 국제관광단지 94만평 조성
내년부터 오는 2011년까지 16조6천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가덕도에 연간 6천9백만t의 처리능력을 지닌 항만과 부산∼대구 간 고속도로가 신설되는 등 「부산·경남권 광역 개발계획」이 착수된다.
15조7천여억원을 들여 경기도 평택시와 충남 천안·당진·아산 등 아산만권에 17개 공단(1천4백만평)과 연간 2천5백만t의 처리능력을 지닌 항만을 건설하는 「아산만권 광역 개발계획」도 시작된다.
건설부는 지역 별 공청회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부산·경남권」 및 「아산만권」 광역개발 계획을 확정,21일 발표했다.부산·경남권에는 공단이 당초보다 1백20만평 추가됐고 아산만권의 개발지역은 5개시 8개군에서 5개시 9개군으로 늘었다.
「부산·경남권」에는 울산군 60만평,창원군 60만평,진해 75만평 등 모두 3백60만평의 공업단지를 개발하고 부산 1백35만평,울산 1백만평 및 창원 30만평 등 2백65만평의 산업연구 단지도 건설한다.
부산∼대구 41.4㎞,부산∼울산 51㎞,가덕∼거제 연륙교 9㎞ 등 1백66.5㎞의 고속도로를 신설 또는 확장하고 사상∼마산 및 김해∼사상 75.3㎞의 전철과 가덕도∼삼랑진간 48.4㎞의 철도를 건설한다.사상공단·가덕 신항만·김해·양산·울산 등 5개소에 물류단지를 만들고 수영만과 부산 북항에는 정보업무 단지를,거제군 장목면에는 해양관광 단지를 만든다.
아산만권에는 서해안고속도로 등 남북 2개 노선과 대전∼당진,안중∼안성 등 동서 2개 노선의 고속도로를 건설하고 포승∼평택간 27㎞ 등 2개 철도도 신설한다.아산공단·천안·당진지역 3개소에 총 80만평의 유통단지를,태안군에는 94만평 규모의 안면도 국제관광 단지를 개발한다.
군산·장항권과 대구·포항권 및 광주·목포권 등 3개 권역의 개발계획은 내년 중 확정하고 광양만권과 청주권도 내년 상반기에 개발계획을 세울 예정이다.<송태섭기자>
1994-12-2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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