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평양 스포츠·문화축제/북,외국인 5천명 초청”
수정 1994-12-13 00:00
입력 1994-12-13 00:00
【도쿄 AFP 연합 특약】 북한은 내년 4월28일부터 30일까지 평양에서 열리는 스포츠·문화축제에 약 5천명의 외국인을 초청할 계획이라고 일본의 한 프로모터가 12일 밝혔다.
신일본 프로레슬링사의 기획감독인 나가시마 가추지는 최근 평양을 방문,김용순 노동당서기를 비롯한 북한관리들을 만난뒤 이같은 계획을 알게됐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앞서 신일본 프로레슬링사와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축제에 세계헤비급복싱챔피언인 조지 포먼과 전직 프로레슬러인 안토니오 이노키를 포함한 외국프로레슬러와 복싱선수들을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89년 7월 북한은 정치적색채를 띤 「국제청년학생축제」를 개최,1백79개국에서 1만5천여명의 방문객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로인해 이미 어려움에 빠진 북한의 경제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1994-12-1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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