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승용차 허용땐 총파업”/기존6사 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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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4-12-06 00:00
입력 1994-12-06 00:00
◎사장단·협력업체 재고 촉구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대우자동차 등 기존 자동차회사의 노조는 삼성의 승용차 사업 진출이 허용될 경우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기존 자동차 업체의 사장단과 노조 및 협력업체들은 정부에 삼성의 승용차 사업 진출허용을 재고할 것을 강력 촉구하는 등 기존 업체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삼성의 승용차 사업 진출을 반대하는 전국 자동차업종 연대조직 추진위원회는 5일 과천 상공자원부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삼성의 기술도입 신고서를 수리하는 즉시 기존 자동차 업계의 모든 근로자들이 총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추진위 위원장인 배범식 쌍용자동차 노조위원장은 『완성차 노조와 부품업체 근로자까지 파업에 참여,그 인원이 모두 15만명 정도에 이른다』고 밝혔다.

전성원 현대자동차 사장과 김태구 대우자동차 사장 등 6개 자동차 회사의 사장단도 이 날 상공부 기자실을 찾아와 정부가 기존의 입장을 번복,삼성의 승용차 시장참여 허용을 시사한 데 대해 국민들은 의혹과 당혹감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기술 기반이 없는 삼성이 진출하면 외국 모델의 도입으로 독자기술 기반 및 수출산업화 기반이 무너질 것이라며 중복투자와 과잉투자로 국가적으로 엄청난 손해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홍성종 기아협력회 회장 등 현대 기아 대우 쌍용 아시아 자동차의 부품업체 대표 10여명도 이 날 서울 서초동 자동차공업 협동조합에서 모임을 갖고 삼성의 승용차 시장진출을 허용하지 말라고 촉구했다.<곽태헌기자>
1994-12-0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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