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해킹」 카드사기/2명 구속·5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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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4-12-01 00:00
입력 1994-12-01 00:00
◎회원명단 빼내 가짜전표 작성

서울 청량리경찰서는 30일 유령카드가맹점을 차려놓고 허위매출전표를 작성해 2억4천여만원을 가로챈 정한욱씨(30·용산구 한강로2가 2의187)등 2명을 신용카드업법위반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김성호씨(30·관악구 봉천동)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뇌물을 받고 영업실태조사 없이 사업자등록을 내준 강동세무서직원 염주옥씨(37)와 L신용카드회사직원 서영석씨(28)등 5명을 업무상배임과 뇌물수수등의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정씨등은 지난 5월10일 충남 천안군 목천면 등지에서 송모씨(29)등 4명의 주민등록증을 훔쳐 이들 명의로 「키친프라자」등 3개업소의 사업자등록증을 발급받아 유령카드가맹회사를 개설한뒤 달아난 김씨가 세운상가일대 카드할인대출업자등으로부터 구한 카드회원명단을 이용해 허위매출전표를 작성,은행에서 인출하는 수법으로 모두 7백79차례에 걸쳐 2억4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김태균기자>
1994-12-0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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