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요리 전문/서울 「진샤브정」(맛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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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4-12-01 00:00
입력 1994-12-01 00:00
복요리가 제철을 맞아 미식가들의 미각을 돋우고 있다.

서울 서초동 16 98의1 「진샤브정」(주인 정영숙·48·여)은 복요리만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규모는 크지 않지만 깨끗하고 밝은 분위기로 연출된 실내장식이 음식의 정갈함을 짐작케 해준다.

이 집은 복을 얇게 저며 살짝 데쳐 먹는 「복 샤브샤브」가 자랑이다.

이 요리의 참맛은 육수 맛에 달려 있고 육수 맛이 이 식당 맛의 비결이다.복뼈와 조개,바지락,재척등을 한데 고아 잘 우러낸 육수가 일품이다.

육수에는 미나리,콩나물,쑥갓,배추,버섯,죽순등의 야채를 푸짐하게 넣고 끓인뒤 얇게 저민 복을 끓는 육수에 살짝 데쳐 야채와 함께 먹는다.복 샤브샤브 용기가 돌그릇인 것이 이채롭다.고기맛은 부드럽고 담백하며 육수는 깔끔하고 시원하다.

또 식단에 함께 오른 찹쌀,고추,된장등으로 구어낸 고향맛 장떡이 반갑고 고추조림,젖갈등 7∼8가지의 밑반찬 또한 일미이다.요리맛을 즐긴 뒤 남은 육수로 죽도 만들어 준다.

복요리는 알과 간등에 독이 있어 섣불리 다루다보면 내장을 완벽히 제거하지 못해 자칫 화를 초래할 수 있기때문에 가정에서 요리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복 샤브샤브는 1인분 2만원이며 복튀김(보통 3만원),복매운탕(1만2천원)등도 인기이다.매월 셋째 일요일 휴무.595­0767.<김민수기자>
1994-12-0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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