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남북경협 제의/북한체제 붕괴의도/노동신문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1994-11-30 00:00
입력 1994-11-30 00:00
【내외】 북한은 29일 한국정부의 남북경협 제의를 「북한체제를 붕괴시키고 자유민주주의 통일을 실현하려는 망상」이라고 비난하고 『자유민주체제를 강요한다면 핵전쟁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내외통신은 이날 북한 당기관지 노동신문이 김영삼 대통령의 자유민주주의체제하의 통일론을 가리켜 『통일을 부정하는 반통일론이자 온겨레에게 전쟁참화를 들씌우기 위한 반평화 전쟁론』이라면서 이는 협력이라는 이름 아래 북한 내부를 허물고 민주통일을 이루려는 불순한 기도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이어 자유민주주의 통일론은 전쟁으로 북한을 흡수해 사회주의 체제를 압살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면서 『김영삼정권은 북한체제를 어떻게 해보려는 헛된 망상을 버리라』고 주장했다.
1994-11-30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