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비관 여중생 투신자살
수정 1994-11-12 00:00
입력 1994-11-12 00:00
최씨는 『주람양이 가지 몇개가 부러진 소나무 아래 반듯이 누운채 숨져있었고 손등과 손바닥에 긁힌 자국과 함께 윗옷 단추 2개가 떨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아파트 옥상에서 발견된 주람양의 가방속에 『공부는 열심히 했는데 성적이 안 올라간다.학교공부가 싫다.공부가 인생의 전부가 아닌데 죽고싶다.하늘나라에서 친구들을 만나자』라고 적힌 메모지가 들어있는 점등으로 보아 학교성적이 중간정도인 주람양이 공부의 중압감을 이기지못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위해 부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1994-11-1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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