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부실채권 상각 적립금/98년까지 3조5천억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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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4-11-08 00:00
입력 1994-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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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감원,대손충당금 목표 확정

일반 은행들이 오는 98년까지 모든 부실채권을 상각하려면 3조5천1백44억원을 대손충당금으로 더 쌓아야 한다.특히 조흥·제일·상업·서울신탁은행 등 6대 시중은행은 올해의 영업이익에서 1조4천6백96억원을 대손충당금으로 적립해야 한다.

은행감독원은 7일 은행의 대외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모든 여신에 대해 일정 비율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하는 가중 부실여신 비율제도를 지난 6월 도입한 이래 은행들이 98년까지 부실채권을 정리하기에 앞서 매년 대손충당금으로 적립해야 하는 중간 목표비율을 확정,발표했다.

은감원은 현재 대손충당금 적립규모가 여신관련 손실예상액의 90%를 넘는 신한·한미·하나·보람 등 4개 후발은행과 광주·제주 등 7개 지방은행은 연말까지 손실예상액의 1백%를 대손충당금으로 쌓도록 했다.또 동화·동남은행은 96년까지,한일·대구·부산·충청은행은 97년까지,조흥·상업·제일·서울신탁·외환·대동·평화은행은 98년까지 적립토록 했다.

총여신에서 가중 부실여신이 차지하는 비율도 신한·한미·동화·동남·하나·보람 등 15개 은행은 연말까지,한일·대동·대구은행은 95년까지,제일·부산은행은 96년까지,조흥·외환은행은 97년까지,상업은행과 서울신탁은행은 98년까지 2% 이내로 줄여야 한다.

은행들이 영업이익에서 이같은 규모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하려면 배당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우득정기자>
1994-11-0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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