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재래식군사력 위협 상존/주한미군 현수준유지 긴요”/미 국무
수정 1994-11-04 00:00
입력 1994-11-04 00:00
【워싱턴=이경형특파원】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한국을 방문하는 기간중 미·북한 핵합의와 관련,주한미군의 현수준유지 방침을 비롯한 안보관련 중요연설을 할 계획이라고 윈스턴 로드 미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차관보가 2일 밝혔다.
로드차관보는 이날 하오 워싱턴의 외신기자센터에서 이달 중순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과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의 방한등을 설명하는 가운데 이같이 말했다.
크리스토퍼장관은 이 연설에서 미국은 왜 이번 북핵합의가 한미 양국의 이해에도 부합되고 동북아의 안정과 핵비확산에도 기여한다고 보는지를 설명,이번 핵합의에 일부 의구심을 갖고있을지도 모르는 한국민들의 이해를 구할것이라고 로드차관보는 전했다.
크리스토퍼장관은 미·북한간에 핵합의가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한반도에는 여전히 심각한 재래식 군사력의 문제가 존재하기 때문에 미국은 현수준의 군사력과 아울러 경계및 준비태세를 계속 유지해나갈 것임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1994-11-0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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