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 체임버/첫 내한 연주회/바이올리니스트 주커만 지휘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1994-10-28 00:00
입력 1994-10-28 00:00
◎새달 3일 예술의 전당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의 한사람인 핀커스 주커만이 이끄는 잉글리시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11월3일 하오 7시30분 예술의전당 음악당에서 첫번째 내한연주회를 갖는다.

1946년 창단된 잉글리시 체임버는 「실내악단」을 뜻하는 이름에도 불구하고 25∼35명의 단원으로 바로크에서 고전에 이르는 대부분의 교향곡과 협주곡을 당시 편성대로 소화해 내는 오케스트라.그 곡이 쓰여진 시대의 악기로 그 시대의 연주방식과 해석으로 연주하는 이른바 「정격음악」의 유행과는 별도로 바로크와 고전시대에 관한한 가장 당시의 시대정신에 근접한 연주를 하는 단체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핀커스 주커만은 잘 알려진대로 1967년 정경화와 리벤트리트 국제 콩쿠르에서 공동우승한뒤 한때 정경화·이차크 펄만과 함께 3인방을 이루었던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이미 70년대에 지휘자로 데뷔해 뉴욕필,베를린필 등 세계적인 악단과 호흡을 맞추며 지휘자로도 돋보이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연주회가 줄 재미 가운데 하나는 지휘대에서바이올린을 연주하며 단원들에게 활을 흔들어대는 주커만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그는 바흐의 바이올린과 오보에를 위한 협주곡과 드보르자크의 「로망스」를 연주함으로써 두분야의 역량을 한꺼번에 과시하게 된다.

잉글리시 체임버는 이밖에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와 하이든의 교향곡 22번을 연주한다.548­4480.<서동철기자>
1994-10-28 1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