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북한에 이념배제 관계 모색/외무부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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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4-10-13 00:00
입력 1994-10-13 00:00
◎사상 구속없이 선린증진 추진

러시아와 북한은 이념에 구애되지 않는 새로운 관계를 모색하고 있다고 러시아 외무부대변인이 12일 말했다.

러시아 외무부대변인은 이날 러·북 외교관계수립 46주년을 맞아 러시아국영 모스크바방송과의 회견에서 『두나라 관계사에서도 모든 것이 순조로웠던 것은 아니지만 오늘은 모스크바와 평양이 사상적 구속이 없는 새 관계건설을 내다보고 있다』면서 특히 『선린관계·호상보완적 연계를 맺고 있는 사실을 만족하게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러·북간의 새로운 관계가 ▲공인된 국제원칙에 대한 상호존중원칙 ▲주권·내정불간섭 ▲사회제도선택의 자유권 등을 기조로 하고 있다고 말하고 러시아와 북한은 앞으로도 『모든 방향에서 본격적으로 관계를 증진시킬 모든 지혜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관계증진을 위해 우선적으로 고려해야할 「지혜」로서 「정치적 대화의 추진」을 들고 오는 10월말 개최될 정부간 경제협력위원회 회의에서 쌍방간 현안인 외채문제·원자력발전소건설문제·우호협조 및 상호원조조약문제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또 러시아가 지속적으로 북한의 통일방안을 지지해왔음을 지적하면서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회의 소집을 거듭 제기했다.
1994-10-1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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