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보스니아 파병 검토/관계부처/공병·의료부대 PKO 참여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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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4-10-05 00:00
입력 1994-10-05 00:00
◎유엔선 전투병력 요청

【뉴욕=나윤도특파원】 정부는 유엔평화유지활동(PKO)의 일환으로 유엔이 공식요청해 온 옛 유고 보스니아 지역에 평화유지군을 파견하는 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유엔측에서 현재 보스니아 지역 치안유지를 담당할 수 있는 전투병력의 파견을 희망하고 있지만 이 지역이 아직 내전중인 점을 감안,공병이나 의료부대등 비전투병력의 파견을 고려하고 있으나 아직 시기는 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4일 『정부는 보스니아 지역에 대한 한국군의 파견등을 요청하는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의 서한을 여러 차례 접수한 바 있다』며 『현재 국방부등 관계부처에서 병력 파견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국민정서로 볼 때 전투행위등 민족분쟁이 심각한 보스니아 지역등에 대한 파병을 결정하는 것은 아직 때가 이른 것 같다』며 『그러나 소말리아의 경우에서와 같이 공병이나 의료부대 파견은 전향적으로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종하주유엔대사도 『유엔으로부터 구유고에 대한 PKO참여를 요청받았다』며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감안할 때 PKO활동과 유엔 재정분담금 증액등 유엔에 대한 기여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1994-10-0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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