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무역회담 계속 표류/내일재개 합의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1994-09-27 00:00
입력 1994-09-27 00:00
◎일 통산상 차 협상위해 급거 방미

【워싱턴 AP 연합】 미국의 대일 보복시한을 6일 앞두고 미키 캔터 미국 무역대표와 고노 요헤이(하야양평) 일본 부총리 겸 외상은 24일 나흘간의 무역구조 조정 회담을 끝냈으나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한 채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양측대표는 다시 회합하기로 잠정 합의하는 한편 그 때까지 실무자 회담은 계속하도록 보좌관들에게 지시했다.

캔터 대표는 이날 회담장을 떠나면서 양국간 무역회담의 최종결과에 관해 전혀 예상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나카네 다케시 고노 외상 대변인은 두사람이 현안에 관해 광범위한 토의를 했으며 일본측은 특히 이 회담을 종결하기를 열망하고 있다고 밝힌 뒤 『지난 15개월간 양측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는 사실은 불행한 일이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클린턴 행정부는 양국간 무역협상의 시한을 오는 9월30일로 못박았다.

미국 무역대표부는 캔터대표와 고노 외상이 오는 28일 뉴욕에서 만나기로 잠정 합의했으며 이 회합 후 고노 외상은 무역회담을 계속하기 위해 워싱턴으로 돌아올 가능성도 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고노외상은 27일 유엔총회에서 개막연설을 마친 뒤 귀국 할 예정이다.

【도쿄 연합】 자동차등 포괄적 무역협상이 9월말까지 타결되지 않을 경우 미국이 보복조치를 취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는 가운데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낭) 일 통산상이 27일 급거 미국을 방문해 각료급 협상을 벌일 방침이다.



통산성의 구마노 히데아키(웅야영소) 사무차관은 26일 하시모토 통산상이 미·일 포괄무역협상의 우선협상 대상인 자동차 및 부품분야 협상을 타결짓기 위해 27일 미국을 방문해 미키 캔터 통상대표와 회담한다고 밝혔다.

하시모토 통산상은 캔터 통상대표와의 회담에 이어 자동차분야를 총괄하고 있는 론 브라운상무장관과도 회담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1994-09-27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