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수수 청와대행정관 구속/문민정부 출범이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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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4-09-26 00:00
입력 1994-09-26 00:00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5일 골프회원권을 팔아주겠다고 속여 6천7백만원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은 이영옥청와대행정관(44·4급상당)과 신도연전씨름협회전무(46·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1가 636)를 사기및 폭력혐의로 구속하고 김경화(44·서울 양천구 신정동 1198의3) 김장곤씨(46·전북 전주시 덕진구 서노송동 568의130)등 2명을 폭력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발표했다.

현직 청와대비서실 직원이 비리로 구속되기는 새정부 출범이후 이씨가 처음으로 정부의 성역없는 사정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이씨는 지난 5월초 서울 영동의 룸살롱에서 유명산골프장 사장 김규용씨(42)에게 『15%마진을 주면 골프회원권 3백∼5백장을 1장당 6천2백만원에 정부투자기관 임원들에게 팔아주겠다』고 속여 4백만원상당의 향응을 제공받은데 이어 지난 6월까지 현금 1백만원과 골프회원권 1장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1994-09-2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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