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은 가장 치사율높은 질병”/WHO 연구보고서
수정 1994-09-24 00:00
입력 1994-09-24 00:00
제네바의 WHO와 영국 옥스퍼드의 임페리얼 암연구기금,미국 애틀란타의 미암학회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작성해 옥스퍼드대학출판사가 펴낸 「개발도상국에서의 흡연으로 인한 치사율,1950∼2000」이란 이 보고서는 현재의 추세대로 흡연이 계속된다면 오는 2020년경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는 연간 1천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보고서는 현재도 담배를 피우고 있거나 10대때부터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사람들의 절반은 결국 흡연으로 사망할 것이며 특히 이들(사망자)중 절반은 중년에 죽음으로써 자신들의 예상수명을 최소한 20∼25년정도 단축시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50년이후 개발도상국에서 흡연으로 인한 치사율을 조사,오는 2000년까지의 추이를 예상해 작성한 이 보고서는 결론적으로흡연을 「세계에서 가장 치사율이 높은 질병」으로 규정하고 결국 전세계 인구 55억중 5억이 흡연으로 사망할 것이라 경고했다.
1994-09-2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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