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신문 기자 북한서 취재 불허/북경 돌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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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4-09-11 00:00
입력 1994-09-11 00:00
【북경=이석우특파원】 지난 6일부터 평양에서 취재활동을 벌이던 한겨레신문의 정연주 워싱턴특파원(49)이 북한정부의 취재활동 불허에 방북일정을 중단하고 10일 북경으로 돌아왔다.

이날 하오 고려항공편으로 북경에 도착한 정특파원은 『북한당국이 남북관계가 미묘한 시기에 특정 언론사의 취재활동이 이루어지면 북한측이 남측 언론사의 선별적인 선정을 통해 북측 의도를 선전하려 한다는 오해를 받을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북한고위인사에 대한 면담거절과 함께 취재를 중지해 줄것을 요구해 와 자진해서 일정을 중단하고 되돌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당국이 평양으로부터의 기사 송고를 허용하지 않은 것도 평양을 떠나기로 결심한 주요 이유중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정특파원은 김일성에 대한 조문을 거부해 추방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전혀 사실과 다른 것』이라면서 입국사증을 받을 당시 자신을 곤경에 빠트릴 요청을 하지말아 달라고 간접적으로 조문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북측에 전달했으며 북한당국도 이를 이해했었다고 말했다.
1994-09-1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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