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한때 1천P 돌파/5년5개월만에
수정 1994-09-10 00:00
입력 1994-09-10 00:00
9일 주식시장에서는 장 중 한 때 종합주가지수가 1천포인트를 넘어섰다.종합주가지수가 1천포인트를 넘어선 것은 지난 89년 4월1일 이후 5년5개월 만이다.
개장과 동시에 우량주를 중심으로 매수주문이 폭주하며 상오 10시20분 쯤 1천2.72포인트까지 치솟았다.그동안 상승폭이 작았던 금융주와 도매·건설주 등 「트로이카 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그러나 기관에 대한 당국의 매도지시로 투신사들이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우량주를 중심으로 매물을 쏟아낸 데다 증안기금도 20여개 종목에 걸쳐 6백50억원어치의 매물을 내놓으며 전장 후반기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관련기사 9면>
이 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64포인트 떨어진 9백84.8로 마감했다.금융주의 상승폭이 두드러지고 목재나무 및 조립금속 등은 올랐고 철강·전기기계·운수장비 등의 업종은 큰 폭으로 내렸다.<김규환기자>
1994-09-1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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