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노동주사파 적발/4명 영장/위장취업후 주체사상 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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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4-09-08 00:00
입력 1994-09-08 00:00
경찰청 보안국은 7일 경기도 부천지역 공단입주업체에 위장취업,근로자들을 상대로 김일성주체사상을 학습시키고 노사분규를 배후조종한 「부천지역 한누리 노동청년회」(한노청)를 적발,부회장 신지숙씨(27) 등 4명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회장 강일성씨(28) 등 2명을 수배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조직문건이 수록된 컴퓨터 디스켓 23개,「통일을 가로막는 장애물」 등의 이적표현물 10종 84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강씨 등은 연세대 좌익운동권 출신들로 지난해 3월 부천지역 T음향 등의 업체에 위장취업한 뒤 11월 이적단체 「한노청」을 결성,기관지 「한누리」를 발행하며 근로자 2백30여명에게 매주 1회씩 김일성 주체사상을 학습시켜온 혐의를 받고 있다.
1994-09-0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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