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주식 「황제주」 등극/올들어 81% 수직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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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4-09-07 00:00
입력 1994-09-07 00:00
◎태광산업주와 7천원차… 1위/어제 상한가 주당 46만2천원

한국이동통신의 주식이 「황제주」에 등극했다.

이동통신은 6일 상한가(1만원)까지 오르며 46만2천원을 기록,보합세를 보인 태광산업(45만5천원)을 7천원 차이로 따돌렸다.이동통신은 연초보다 무려 81.5%나 수직상승한 반면 태광산업은 「횡보」한 탓이다.이동통신은 성장면에서,태광산업은 자산면에서 최고로 꼽히는 주식이다.

이동통신은 차량전화 및 무선호출(일명 삐삐)사업자.자본금 2백77억원,93년의 매출액 4천2백81억원,당기순이익은 7백69억원이다.90년이후 연평균 70%의 매출 신장과 함께 순이익도 60%이상 늘어났다.성장성을 인정할 만 하다.

태광산업은 아크릴 및 음향기기 등 전자제품 생산업체.자본금 55억원,93년의 매출액 2천7백35억원,당기순이익은 2백55억원이다.재무구조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유보율이 93년 말 7천7백43%(상장사 평균 61%)로 자산가치가 엄청나다.

연초인 지난 1월3일 이동통신의 주가는 25만4천5백원으로,태광산업(45만4천원)보다 20만원 가량 낮았었다.두주식은 이후 우여곡절을 겪다가 상반기(1∼6월)의 영업실적이 발표되자 8월 중순부터 이동통신이 연일 8천∼1만원씩 오른데 비해 태광산업이 주춤거리며 선두가 바뀐 것이다.<김규환기자>
1994-09-0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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