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극연구소 극단 「동숭…」 창단/현대연극 레퍼토리 개발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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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4-09-03 00:00
입력 1994-09-03 00:00
해외극의 올바른 수용과 활발한 연구실험공연을 목표로 지난 2월 설립된 「우리극연구소」(대표 이윤택)가 독자 극단체제를 마련했다.

「우리극연구소」는 최근 자체 연기자 재훈련과정을 거친 연기자들과 소장 연출가 그룹을 주축으로 극단 「동숭 레퍼토리 컴퍼니」를 창단했다.

특히 이 극단은 개성과 다양성을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현대연극 레퍼토리 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우리극연구소」는 ▲연구 ▲공연 ▲연기자 양성 ▲출판 등 기능별로 조직을 분화,순수 연극연구기관을 겸한 전체 조직의 최고협의기구로 운영된다.

우리극연구소의 상임연구원직을 맡게될 김창화씨(41)는 『30년대 극예술연구회 발족이후 우리 연극계는 수공업적인 창작활동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전제,『이번 「우리극연구소」의 확대개편은 60년만에 보다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성격의 동인체제를 갖게된 셈』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김종면기자>
1994-09-0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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