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남침개시” 위협/중,만류뒤 미 통보/홍콩지
수정 1994-09-03 00:00
입력 1994-09-03 00:00
【홍콩 연합】 북한은 지난 5월 한반도긴장이 극한상황에 도달했을 때 중국에 특사를 파견해 한국과 전쟁을 개시하겠다고 위협했으며 중국이 이를 만류한 뒤 미국에 통보했다고 홍콩의 중국전문월간지 「구십년대」 최신호가 2일 보도했다.
이날부터 배포되기 시작한 구십년대 9월호는 북경소식통을 인용,지난 6월 한반도 긴장완화의 막후소식을 전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잡지는 중국은 북한의 전쟁의도를 들은 후 미국에 곧 통보해 미측이 북한에 대한 완화적 조치를 취하도록 만들었고 이로써 6월 지미 카터 전미대통령의 평양방문이 극적으로 이루어졌다고 구십년대는 말했다.
1994-09-0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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