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형수 장기적출 성행”/미 인권단체 주장
수정 1994-08-29 00:00
입력 1994-08-29 00:00
【북경 AFP 연합】 중국은 사형수를 이식장기의 주요공급원으로 삼고 있다고 미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인권 감시아시아」가 29일 발간될 보고서에서 밝혔다.
이 단체는 『중국이 사형수의 신체 일부를 떼어낸 뒤 계속 살아있는 것처럼 꾸미기 위해 사형을 조작하기도 한다』며 이같은 관행은 『인권과 의료윤리를 광범위하게 위반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 단체는 38쪽 짜리 보고서를 통해 중국에서 사형수로부터 공급되는 장기는 신장·각막 등을 비롯해 매년 2천∼3천개에 이르며 정부 관리들이 이장기들을 우선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사형수의 장기를 이식할 때는 본인의 동의를 받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이 규정이 거의 지켜지지 않고 있으며 장기를 떼어낸 사형수의 사체는 바로 화장하기 때문에 가족들도 진상을 알 길이 없다고 덧붙였다.
1994-08-2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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