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대화 조속 재개하라/각계 33인 평화통일선언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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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4-08-16 00:00
입력 1994-08-16 00:00
◎남북인간띠잇기본부

남북인간띠잇기대회본부(상임본부장 김동완)는 15일 광복절을 맞아 임진각과 서울·부산·대구등 전국 11개 지역에서 각 종교·시민단체회원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통일기원대회」를 갖고 평화통일선언문을 발표했다.

김수환추기경·송월주스님·강원용목사·박형규목사·최근덕성균관관장·손봉호경실련공동대표등 종교및 사회단체대표 33인이 서명한 선언문에서 이들은 『전쟁의 위협과 분단의 고착화시도에 끝까지 맞서며 분열과 증오를 화해와 사랑으로 승화시켜 통일조국의 위업을 이룩하는 새역사를 만들어나갈 것』을 선언했다.

이들은 또 『남북한당국이 서로의 실체를 인정하고 화해와 협력을 약속한 남북합의서를 성실하게 실천,민족 스스로 통일의 길을 열 수 있도록 대화를 조속히 재개함과 동시에 민간주도의 대화와 협력을 전폭적으로 지원해줄 것』을 촉구했다.

대회본부는 이날 서울의 경우 하오1시 서대문구 독립공원에서 회원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통일한마당」행사를 개최함과 동시에 서울역에서 임진각까지 달리는 「평화통일염원 이어달리기」행사를 가졌다.
1994-08-1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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