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맹독가스 사용명령/중·일 전쟁때/대본영 극비문서 첫 발견
수정 1994-08-14 00:00
입력 1994-08-14 00:00
【도쿄 연합】 일·중전쟁 당시 일본왕에 직속해 있던 일본군 최고통수부인 「대본영」이 치사성 독가스의 사용명령을 내렸던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졌다고 일본의 아사히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대본영의 치사성 독가스 사용명령은 일본 방위청 방위연구소(도쿄도 메구로구)에 보관중인 미공개 마이크로필름에 복사돼 있는 극비문서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일본이 일·중전쟁중 치사성이 아닌 구토성이나 최면성 가스의 사용명령을 내린 사실은 확인이 됐었으나 일본군 중추의 명령에 의해 맹독가스가 사용됐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1994-08-1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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