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동결 대가 확대 요구/경수로 전환따른 손실보상 포함/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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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4-08-07 00:00
입력 1994-08-07 00:00
【도쿄 연합】 북한은 5일부터 재개된 3단계 미·북한 고위회담에서 핵무기개발 의혹해소를 명분으로 여러가지 형태의 대가를 미국에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이 6일 제네바발로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북한소식통을 인용,이같이 전하고 북한은 제 3단계 회담에서 플루토늄 보유능력과 핵계획의 동결을 카드로 사용하면서 미측으로부터 많은 보장을 받아내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소식통은 북한이 3단계 회담에서 우선 사용이 끝난 핵연료에 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하에서의 재처리는 가능하다』는 주장을 내세우면서 미측에 ▲재처리하지 않는데 대한 대가 ▲새로운 핵연료를 장착하지 않는데 대한 대가 ▲새로운 흑연감속로 건설을 비롯 재처리 능력 확장을 포기하는데 대한 대가 등을 요구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밝혔다.

소식통은 특히 북한은 경수로전환에 따른 설치기간이 10년 정도 걸린다는 점을 들어 이 기간동안 북한에 대한 경제적 보전이 필요하다는 견해도 처음으로 제시했다.

소식통은 3단계 회담에 임하기 앞서 요미우리 신문에 대해 『북한은 이번 회담을 통해 경수로도입 기간까지의 북한의 경제적 손실을 보충할 수 있는 실천적 조치와 경수로 제공과 관련한 확고한 법적 보증의 제시를 미측에 기대하고 있다』고 말해 이같은 입장을 확인했다.

소식통은 『북한에서 경수로가 조기가동되면 흑연로의 완전동결도 그만큼 빨라질 것』이라고 지적하고 『경수로문제가 해결될 때 지금까지의 플루토늄 추출량을 해명할 수 있는 과거 핵문제도 저절로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1994-08-0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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