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2백88년만의 “불볕더위”
수정 1994-08-05 00:00
입력 1994-08-05 00:00
지구 곳곳을 살인적 무더위로 몰아넣은 올여름은 유럽에서도 마찬가지.나라와 지역마다 전례없는 고통을 겪고 있지만 특히 벨기에는 지난 1833년 이래 1백61년만의 기록적 더위에 시달리고 있다.
벨기에뿐 아니라 인접국가들도 평균 1백년만의 더위라는 기록이 이달초부터 속속 집계돼 나오고 있다.폴란드는 최고기온이 거의 매일 40도를 넘나들고 있으며 오스트리아도 1세기만의 기록,베를린과 인접 포츠담지역이 매일 낮 40도를 넘어 1백60년만에 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더위가 극에 달했다.네덜란드 기상청도 7월 한달이 지난 1706년 이래 최악의 더위라고 발표했다.자그마치 2백88년만의 기록이다.
때문에 날씨 변덕이 심하고 비바람이 잦은 벨기에,프랑스북부,독일중북부 등에서는 『1년중 7,8월 2개월을 바라보고 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낮에는 적당히 덥고 저녁에는 서늘해 놀기 좋은 시기가 여름 한철이었으나 금년은 완전히 사정히 달라진 셈이다.<브뤼셀 연합>
1994-08-05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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