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3억원 들여 「익스프레스」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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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4-08-04 00:00
입력 1994-08-04 00:00
◎아이스맥주,광고공세 재개 “뜨거운 한판” 예고

동양·조선·진로쿠어스맥주의 3파전이 더욱 뜨거워지는 가운데,동양이 해발 4천m의 눈덮인 알프스를 배경으로 아이스맥주 「광고영화」인 「아이스 익스프레스」를 선보여 광고물량 공세를 재개했다.3분짜리 제작비로 3억원이나 들었다.

아이스 맥주 비밀이 담긴 황금통을 갖고 있는 모델 강수연씨를 마담 K(프랑스 영화배우 안나 바슬레다분)가 추적하는 내용.강씨는 알프스에서 스키모터를 타고 도망가고,마담 K는 기관총을 든채 스키를 타고 쫓는다.

스키모터가 절벽으로 떨어지려는 순간 강씨는 뛰어내려 목숨을 구하지만 마담 K는 절벽 아래로 떨어질 위험에 처한다.강씨가 손을 내밀어 마담 K 목숨을 구하지만,그 순간 황금통은 깊은 골짜기로 사라진다.이 장면을 포함,위험한 장면들은 물론 스턴트맨이 맡았다.강씨는 『처음으로 고지대에서 촬영을 하다보니 호흡곤란 등 어려웠지만,광고를 영화로 만들었기 때문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동양은 3일부터 1백57개 영화관을 통해 이 광고영화 상영에들어갔다.TV에서는 이를 4편으로 나눠,4개월동안 시리즈 광고를 한다.이날 제 1편 광고가 시작됐다.신문광고도 이번 주 말부터 나갈 예정이어서 그동안 주춤했던 아이스맥주 광고에 불을 댕길 계획이다.동양의 새로운 아이스맥주 광고가 점유율 확대로 이어질지,또 경쟁사의 광고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곽태헌기자>
1994-08-0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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