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유혈폭동 주동자 검거 선풍/「지하방송」 단속이 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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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4-08-04 00:00
입력 1994-08-04 00:00
◎경찰­시위대 충돌 39명 부상… 11명 체포

【대북 AFP 연합】 대만당국은 39명이 부상한 대만역사상 최악의 유혈폭동이 1일 대북에서 발생한데 이어 이 폭동의 관련자 11명을 체포했으며 검거자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리들이 2일 말했다.



이 폭동은 정부가 불법 라디오방송국들의 시설물을 압수함으로 인해 촉발된 것으로 경찰은 지난달 30일 수도 대북과 5개현의 14개 지하방송국을 급습,방송기기를 압류했는데 이에 항의하는 수천명이 1일 방송기자재의 반환을 요구하면서 가두시위를 벌이던중 경찰과 충돌하는 등 난동을 벌였다.

비합법 방송국들의 직원 3백명을 포함한 약 5천명의 시위군중은 경찰의 경고를 무시한 채 소이탄·산·돌멩이및 철봉 등을 경찰에 투적했으며 TV중계차 한대를 불태우고 그밖의 차량 10여대를 파괴했다.흥분한 시위자들은 경찰과의 충돌과정에서 민간인과 기자들까지 공격했으며 부상자들 중에는 경찰관 26명과 기자 6명이 포함되어 있다.
1994-08-04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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