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백만명째(외언내언)
수정 1994-07-30 00:00
입력 1994-07-30 00:00
그는 이미 관광산업이 에너지,전자,농업보다 실질생산성으로는 앞서기 시작했다고 분석한다.1994년 법인세 소득세등 관광업관련 세수입은 6천5백50억달러로 추산돼 있다.이는 소득세 원천으로 최대이다.93년 관광업은 3조4천억달러의 순익을 기록,이 항목에 있어서도 전 산업최고의 자리에 올랐다.현재 관광업은 소비자 가계지출의 10.9%,자본투자의 10.7%를 차지하고 있다.이런 사실들을 나열하는 그의 논지는 설득력이 있다.
경쟁도 맹렬해지고 있다.많은 항공사들은 비즈니스여행자를 확보키위해 「토털려정」이라는 개념을 도입하고 있다.승객을 자신의 집 문앞에서부터 가고자 하는 곳 문앞까지 리무진 서비스를 해주는 것이다.콴터스,캐세이 퍼시픽,버진 애틀랜틱등이 그 항공사들이다.
관광상품개발도 시의를 쫓아 더욱 부지런해지고 있다.「자연학술관광」「생태관광」들이 그 예.환경과제인「지속가능한 환경관리」를 직접 관광프로그램으로 설정한 것이다.인기도 있다.
올해를 「한국관광의 해」로 정한 것까지는 이 흐름을 바로 본 것이다.그러나 올해내내 이런저런 이유로 관광은 부진했다.북한핵위기까지 장애였다.그런데 29일 올해의 2백만명째 관광객이 입국을 한 모양이다.이렇게 되면 지난해보다 좀 나아질 공산이 있다.관광의 해에 더 줄었다는 낭패는 면할 것같아 다행이다.
관광업계대표가 청와대오찬에서 한 말이 있다.「객실1개수익이 차 2대수출효과를 내긴하지만 연간 정부지시문서를 1천4백건씩 받아가지고서는 더 잘 해갈수가 없습니다」관광산업에 좀더 효율적 접근을 해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1994-07-3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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