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개시군 제한급수/목욕탕·수영장 등 휴업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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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4-07-24 00:00
입력 1994-07-24 00:00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마실 물까지 위기를 맞았다.

전남·경남 등 가뭄피해가 극심한 지역에는 마실 물마저 부족한 실정이다. 하루 걸러 물이 제한적으로 공급되는 지역이 늘면서 목욕탕·수영장 등 물을 많이 쓰는 일부 업소에서는 자발적으로 휴업에 들어갔다.



23일 중앙 가뭄대책본부와 각 시·도에 따르면 이날 현재 생활용수가 제한적으로 공급되는 지역은 8개 시·도의 38개 시·군으로 5일만에 17개 시·군이 늘었다. 이중 경남 하동군 금성면은 급수공급이 중단됐다. 경남 장승포시와 전남 신안군 흑산면 등 5개 지역은 격일제로,전남 여수시와 경남 충무시 등 30개 지역은 시간제로 급수되며,안산 반월공단 등 2개 지역은 급수가 되더라도 충분한 양이 공급되지 않느다.

지금까지는 고지대 등 지리적으로 용수공급이 어려운 지역을 중심으로 용수부족 현상이 일어났으나 오는 26일부터는 대도시중 처음으로 전주시가 전체 40개동 중 절반에 가까운 19개 동에 대해 격일제로 급수하기로 했다.
1994-07-2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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