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계 통일방안」 전면 재검토/김일성사망후 북상황 급변
수정 1994-07-21 00:00
입력 1994-07-21 00:00
정부는 「화해·협력」「남북연합」「통일국가」라는 3단계통일방안을 포함해 그동안 추진해온 통일정책을 근본적으로 재검토,올해안에 완성한다는 목표아래 새로운 통일방안을 마련하는 일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20일 『그동안 남북한의 통일정책은 남한의 군사정권과 북한의 김일성유일지배체제라는 구조를 전제로 나온 산물』이라고 지적하고 『남한에 문민정부가 출범하고 북한에서도 김일성이 사망,한반도의 통일환경에 근본적인 변화가 왔기 때문에 통일정책 또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에 따라 현재의 3단계 통일방안등 기존의 모든 정책을 제로베이스에서 재점검하고 있다』고 밝히고 『그것이 정부가 19일 김영삼대통령에게 보고한 종합적인 통일방안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관련기사 5면>
그는 종합적 통일정책의 내용에 대해 『이러한 원칙에 따른 구체적인 정책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지만 올 하반기 안에 남한의 문민정부 출범과 북한의 김일성이후 상황에 부합하는 새로운 통일정책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하고 『일부에서 거론하고 있는 핵이나 경협과의 연계정도와는 차원이 다른 포괄적인 방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도운기자>
1994-07-21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