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적자 갈수록 “눈덩이”/올들어 58억불…작년보다 14억불 늘어
수정 1994-07-18 00:00
입력 1994-07-18 00:00
대일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지금 추세라면 연간 적자규모가 1백억달러를 넘을 게 확실하다.
올들어 6월 말까지 대일수출은 59억4천만달러,대일수입은 1백18억달러로 무역적자가 58억6천만달러에 달했다.이같은 적자규모는 지난 해 동기보다 14억3천만달러가 늘어난 것이다.이런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 대일수출은 1백33억달러,대일수입은 2백37억달러로 대일역조가 1백4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대일적자는 91년 87억7천만달러까지 높아졌다가 이듬 해 78억6천만달러로 줄었으나 지난 해 84억5천만달러로 증가하는 등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상공자원부는 지난 해 「대일 역조개선 5개년 계획」을 통해 98년까지 대일적자를 98억달러 선에서 억제하겠다고 밝혔으나 최근 엔고 때문에 기계류와 전자부품을 중심으로 대일수입이 크게 늘며 역조가 예상 외로 커지고 있다.
특히 기계류는 대일 수입의존도가 41%나 돼 무역역조를 가속화시키는 주 요인이 되고 있다.1∼5월 중 대일수입 동향을보면 기계류가 34억2천5백만달러로 가장 많았다.이 중 자동차 부품 등 기계부품이 11억9천만달러,완제품 기계가 22억3천만달러였다.기계류 다음으로는 전자·전기제품 수입이 27억5천만달러나 됐다.<권혁찬기자>
1994-07-1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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