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연비 발표·실제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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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4-07-02 00:00
입력 1994-07-02 00:00
◎15종중 13종이 정부 표준 미달

국산 승용차 대부분의 실제 연비(휘발유 1ℓ당 주행거리)가 업체측에서 내세우는 정부공인표준연비보다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1일 현대·대우·기아등 자동차 3사의 15개 차종중 주행거리 4천∼1만㎞인 소비자의 차량 1대씩을 선정해 국립환경연구원에 연비실태조사를 의뢰한 결과,조사된 연비가 정부공인표준연비에 평균 8.5%,,최고 19.1%까지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조사결과는 정부공인표준연비측정법과 동일한 방법(단 정부공인연비측정법은 주행거리 6천4백㎞의 차를 대상)으로 측정한데 따른 것으로 15개 측정대상 차종중 13종의 실제연비가 정부공인표준연비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보원에 따르면 실제연비가 10%이상 낮은 승용차는 정부공인표준연비가 24.1㎞이나 측정결과 19.5㎞로 나와 19.1%가 미달된 티코(수동)를 비롯해 7종으로 나타났다.
1994-07-0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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