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평화군 압하스공 파견/그루지야서 독립선언… 완충역할 겨냥
수정 1994-06-22 00:00
입력 1994-06-22 00:00
【모스크바 AFP 연합】 러시아는 그루지야에서 독립을 선언한 압하스지역에 오는 23일 처음으로 평화유지군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파벨 그라초프 국방장관이 21일 발표했다.
그라초프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연방 상원이 3천명의 평화유지군 파견안을 찬성 1백3표,반대 7표 및 기권 7표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오는 23일부터 5일에 걸쳐 평화유지군 3천명이 파병돼 그루지야 북서부 압하스지역을 기타 지역과 가르는 잉구리강을 따라 주둔하며 완충세력 역할을 할 것이라고그는 말했다.
그라초프장관은 상원이 지난 2일 압하스 파병안을 부결시켰었으나 이번에는 비러시아군의 파병을 우려해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그루지야와 압하스 지도자들은 지난 5월14일 러시아 평화유지군의 파견 요청에 합의했다.러시아가 압하스를 지원하는 것으로 비난해온 그루지야는 러시아군의 주둔이 결국 압하스의 분리를 정착시킬 것으로 우려,이에 반대해왔다.
압하스는 지난 92년 8월 의회 표결을 통해 독립을 결정했으며 지난해 9월 3천명의 사망자를 내며 13개월간 지속된 전투 끝에 그루지야군을 영토내에서 축출하고 대치상태에 있다.
1994-06-22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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