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재벌 문어발확장 여전/계열사 6백26개,작년보다 22곳 늘어
수정 1994-06-16 00:00
입력 1994-06-16 00:00
%% 정부의 경제력 집중 억제와 업종 전문화 시책에도 불구하고 재벌들의 영위업종과 계열업체 수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15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94년 대규모 기업집단 주식소유 현황」에 따르면 30대 재벌(총자산 기준)의 계열사는 올 4월1일 현재 6백16개로 1년 전의 6백4개에 비해 12개가 늘었고 이 날 현재는 6백26개로 10개가 추가됐다.<관련기사 8면>
그룹별 계열사는 럭키금성이 53개로 가장 많고 삼성(50),현대(49),선경(33),롯데(30),한화(29),쌍용(28),두산(26),대우(25)의 순이다.현대가 36개 업종에 진출한 것을 비롯,삼성(34),럭키금성(32),쌍용(31),대우(27),한진(26) 등의 문어발식 경영이 두드러졌다.
작년 말 30대 재벌의 자기자본 비율은 평균 20.1%로 92년 말의 19%보다 약간 높아졌으나 전체 대기업의 평균 24.8%보다는 크게 낮다.무분별한 기업확장으로 재무구조가 취약한 것이다.
극동건설(37.5%),쌍용(30.4%),효성(28.6%) 등은 비교적 높은 반면 진로(4.8%),한라(6.6%),삼미(9.3%) 등은 낮다.순자산에 대한 다른 회사 출자비율은 지난 해 28%에 이어 올 4월1일 26.8%로 떨어져 경제력 집중 억제를 위한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제도가 도입된 87년의 44.8% 이후 감소세를 지속했다.
1994-06-16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