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행사용 태극기 4천개 엉터리로 제작(조약돌)
수정 1994-06-05 00:00
입력 1994-06-05 00:00
보훈처와 서울시내 일선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6백여 중·고생 1만6천여명을 동원,묘소마다 태극기를 꽂는 작업을 하던중 4천여개의 태극기가 중앙에 있는 빨강과 파랑색의 태극무늬가 서로 뒤바뀌어 깃대에 부착돼 있었다고.
이 소동을 지켜본 국립묘지관리소 직원은 『감독나온 보훈처 직원은 한명도 없었으며 잘못된 태극기가 꽂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분통을 터뜨렸으며 시민들은 『공무원들의 복지부동을 실감하니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촌평.
1994-06-0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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