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소평,강택민 국가주석 비난/도쿄신문 보도
수정 1994-05-18 00:00
입력 1994-05-18 00:00
【도쿄=이창순특파원】 중국의 최고 실력자 등소평은 최근 강택민 국가주석이 「권력확대를 꾀하고 파벌구축을 서두르고 있다」며 강국가주석을 지명 비판했다고 도쿄신문이 17일 중국소식통을 인용,북경발로 보도했다.
등소평의 이러한 발언이 언제 나왔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않고 있으나 믿을만한 중국소식통에 따르면 등은 강주석이 「새로운 상해그룹」을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는 것이다.
등은 강주석이 지난해초 측근인 파충담을 무장경찰부대 총사령원에 기용한 것등 군·경찰 인사에 대해 사전에 보고를 받지 못했으며 인사와 관련,『폭넓게 전국으로부터 인재를 등용해야지 파벌을 만들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고 도쿄신문은 보도했다.
등은 지금까지 자신의 뒤를 이을 집단지도체제의 중심인물로 전면 지원해온 강주석이 종래의 온건자세와는 달리 최근 강경자세가 두드러지자 이같은 움직임이 당의 분열을 가져올지 모른다는 위기감으로 이번에 강주석을 질책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1994-05-1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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