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호길씨 빈소/추모인파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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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4-05-03 00:00
입력 1994-05-03 00:00
고 김호길 포항공대총장의 빈소가 마련된 포항성모병원과 분양소인 포항공대 강당에는 2일에도 고인의 명복을 비는 인파로 붐볐다.

빈소인 포항성모병원에는 친구이자 한시동우회 「난사」회원인 조순 전부총리,정범모 한림대총장등 생전에 고인과 친밀했던 정계·교육계등 각계 인사들이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하고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

또한 분향소가 마련된 포항공대 강당에는 신임 이영덕총리를 비롯,김숙희 교육부장관,김시중 과기처장관등 각계에서 보낸 조화 3백여개가 놓여 있었고 1천5백여 포항공대 학생들은 가슴에 검은 리본을 달고 분향소를 찾아 스승의 큰 뜻을 기리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포항=이동구기자>
1994-05-0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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