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무역흑자 조기감축 어렵다”/대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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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4-04-26 00:00
입력 1994-04-26 00:00
◎하타정부,내수확대·감세 계속추진

【워싱턴 AP 연합】 일본 새정부는 수출대신 내수진작을 통한 경제성장을 모색할 방침이나 외국에 대한 막대한 무역흑자가 줄어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후지이 히로이사(등정유구)일대장상이 24일 밝혔다.

새로 들어설 하타 쓰토무(우전자)내각하에서도 동일한 직책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는 후지이대장상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리고 있는 서방선진7개국(G7)정상회담에서 이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지이대장상은 또 각국 대표들에게 하타정부가 내수와 감세에 근거한 경제성장을 추구함으로써 전임 호소카와정부의 경제개혁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이와함께 『고성장국가들과 저성장국가들간의 대조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현상이 대외무역상의 불균형축소를 상당히 지연시킬 수도 있다』고말했다.



일본은 연간 1천3백억달러라는 사상최대의 무역흑자를 내고 있으나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미국과 캐나다 및 영국 등이 고성장을 이룩하는 반면 유럽대륙 및 일본은 저성장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후지이대장상은 이날 미국의 로이드 벤슨재무장관과 별도의 회담을 갖고 일본의 무역흑자감축방안을 논의했으나 아무런 진전을 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1994-04-2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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