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나토에 세르비아계 공습 요청/미 군사조치 가능성 시사
수정 1994-04-20 00:00
입력 1994-04-20 00:00
부트로스 부트로스갈리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자신이 안전지대에 대한「공습」을 요청할 수 있는 비상권한을 부여해줄 것을 나토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부트로스갈리 총장은 자신이 나토 사무총장에게 『유엔이 옛 유고내 안전지대들을 보호하기 위해 공습을 실시할 수 있도록 허용해 줄 것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냈다』고 밝히고 『우리는 공중지원을 실시할 권리는 갖고 있지만 공습은 이와는 다른 것으로 이를 위해서는 나토 회원국들의 특별승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백악관의 한 고위관리는 빌 클린턴 대통령과 고위 보좌관들이 19일중 세르비아계를 저지하기 위해 『외교에 국한되지 않은 광범위한 선택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해 군사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분명히 시사했다.
1994-04-2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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