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MA(코드분할 다중접속)방식 디지털이동전화 시스템
수정 1994-04-17 00:00
입력 1994-04-17 00:00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2번째로 개발에 착수한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의 첨단 디지털 이동전화 시스템이 시험통화에 성공함으로써 오는 9월까지 상용시제품 개발 전망이 밝아졌다.
체신부는 16일 한국전자통신연구소를 비롯,국내 현대전자·삼성전자·금성정보통신등 3개사와 미국 퀄컴사가 공동개발중인 CDMA로 유무선시험통화를 시도한 결과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윤동윤체신부장관은15일 대덕 한국전자통신연구소에서 실시한 시험통화에 참석,관계자들과 직접 통화했다.윤장관은 『시험통화에서 약간의 에코현상이 있었으나 전화의 감이 아주 양호했다』고 말했다.
연구개발을 총지휘한 전자통신연구소의 박항구 이동통신 기술연구단장은 『단말기와 기지국·제어국·이동교환기등 시스템을 하나로 연결해 이동전화와 이동전화,일반유선전화와 이동전화,이동전화와 일반전화 등 차례로 가진 3가지 시험통화에서 모두 완벽한 통화가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CDMA 시험통화는 예정보다 앞당겨 성공했으나 용량과 경제성등에 문제가 많아 이를 보완하고 시험시제품은 일정대로 오는 9월 완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DMA는 미국의 AT&T가 가장 앞서 있으며 우리나라는 내년 4월 무궁화위성발사와 연계,제2이동전화에 이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나 계획 초기 일부에서는 이 기술개발 가능성을 크게 우려해왔다.
CDMA방식은 한 채널의 주파수 폭을 30KHz에서 1·25MHz로 넓게 확산시키고 통화별로 각기 코드를 부여해 여러가입자가 동시에 통화할수 있도록 한 방식으로 고층빌딩,숲,구릉제대등 환경이 나쁜 곳에서의 통화에 효과적이다.뿐만아니라 기지국수가 적어도 통화가 가능,설치운영비가 싸지고 소모전력도 TDMA(시간분할접속방식)의 3분의1 수준이다.또 한셀(기지국 중심의 단위 서비스구역)에서 다른 셀로 이동할때 전화가 끊기거나 감이 멀어지지 않는 자동채널전환기능등을 갖고 있으며 단말기 소형화및 배터리 수명,비밀보호등 측면에서도 뛰어나다.<육철수기자>
1994-04-1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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