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 실무접촉 주말 재개/IAEA북 사찰협상도
수정 1994-04-17 00:00
입력 1994-04-17 00:00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 전제조건인 남북한특사교환이 철회됨에 따라 빠르면 이번 주말쯤 미국과 북한의 뉴욕실무접촉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정부의 한 당국자가 16일 밝혔다.<관련기사 5면>
이 당국자는 이날 『북한은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을 확약받기 위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추가사찰협의에 앞서 미국과 대화를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실무접촉이 재개되면 추가사찰일정과 3단계회담일정의 조정문제가 집중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국과 미국 두나라는 18일 낮 김삼훈핵담당대사와 미국 국무부의 갈루치핵담당조정관을 대표로 하는 고위전략회의를 갖고 실무접촉의 의제및 3단계회담재개에 관한 두나라의 최종입장을 조율할 방침이다.
두나라는 이번 회의에서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은 북한이 IAEA의 추가사찰을 받은 1주일쯤 뒤에 재개하되 IAEA의 사찰내용이 충족되지 않으면 3단계회담이 재개될 수 없다는 원칙을 재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외무부의 한 당국자는『이달말이 미국과 북한,북한과 IAEA간 대화의 고비가 될 것』이라면서 『오는 6월초쯤 제네바에서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갈루치핵담당조정관일행은 처음 일정보다 하루 늦게 이날 하오 방한했다.<양승현기자>
1994-04-1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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