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6명조사/총무원과 회식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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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4-04-14 00:00
입력 1994-04-14 00:00
서울경찰청은 13일 종로서 직원들의 식대를 총무원측이 지불했다는 총무원 경리계장 이상규씨(31)의 주장에 따라 지난달 29일의 조계사 폭력사건 발생을 경찰이 미리 알고도 묵인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또 이계장의 주장대로 종로서 직원들이 총무원측과 식사를 했다면 폭력사건 발생 이전에 폭력배의 동원 사실을 알았으며 이를 방조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따라 경찰은 이날 상오 종로경찰서 정보2계장등 정보과 직원 6명을 불러 총무원 이계장의 주장에 대한 사실여부를 조사했다.

그러나 종로서 직원들은 이계장의 폭로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보과 직원들이 조계사 부근 만포식당을 이용해왔으며 지난달 28일 저녁 직원 24명이 회식을 한 일은 있으나 총무원직원들과 합석을 하거나 총무원측이 식대를 대신 내준 적은 없다』고 진술했다는 것이다.<박홍기기자>
1994-04-1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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