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 대화만이 핵해결에 도움/유엔주재 북한대사
수정 1994-04-02 00:00
입력 1994-04-02 00:00
박대사는 이날 유엔안보이가 대북의장성명을 채택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로서는 IAEA와의 합의에 따른 의무를 이행했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어떤 형태의 IAEA사찰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단계에서 IAEA사찰단에 더 보여줄 게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을 겨냥,『누가 먼저 핵무기를 한반도에 들여왔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안보이의장성명채택은 핵문제 해결에 전혀 도움이 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대사는 유엔안보이가 북핵문제로 조성된 긴장국면에 스스로 개입했다고 비난하면서 『북미협상만이 핵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대미고위급협상 재개필요성을 강조했다.
북한은 이와는 별도로 1일 유엔안보리 의장성명채택을 비난하는 한편 북미회담재개를 촉구하는 내용의 외교부성명을 발표했다.
북한외교부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한반도의 핵은 정치·군사적 문제로서 명분과 성격에 비춰 북한과 미국간에 해결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1994-04-0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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