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하루 2천대 증가… 3.3가구당 1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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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4-04-01 00:00
입력 1994-04-01 00:00
눈만 뜨면 불어나는 자가용 승용차들.도대체 하루에 몇대씩 늘어나는 것일까.
통계청은 31일 정부 부처와 주요 기관에서 집계한 각종 통계를 담은 「94년 한국 통계월보」 2월호를 냈다.그 내용을 요약한다.
○…전국의 자가용 승용차 수는 올 1월 현재 4백12만대이다.3.3가구에 1대 꼴이다.국민 11명중에서 1명은 승용차를 가진 셈이다.최근 6개월간 월평균 6만7백대씩 증가했다.하루에 무려 2천23대씩 불어났다는 계산이다.
지역별 보급률은 서울이 가장 높고 전남이 가장 낮다.서울에는 전국 승용차의 약 4분의1인 1백29만대가 몰려있어 8.5명에 1대,2.7가구에 1대 꼴이다.다음이 대구로 9.3명 및 2.7가구당 1대씩이고,대전(9.5명),경기(10.1명) 순이다.보급률이 가장 낮은 전남은 6.5가구당 1대,인구수로는 서울보다 3배나 높은 23.1명에 1대 꼴이다.충남이 16.2명에 1대로 그다음이다.
자동차 총 등록대수는 1월까지 6백35만대를 돌파했고 이 중 자가용이 5백92만대이다.
○…해외 여행자는 지난 해 처음으로 외국인 입국자를 앞질렀다.지난 해의 내국인 출국자 수는 전년보다 16.5% 증가한 2백74만3천명이었다.외국인 입국자는 이보다 약 17만명이 적었다.출국자가 입국자를 초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월에도 외국인 입국자는 17만8천명이지만 내국인 출국자는 32만7천명으로 2배 가까이 많았다.
출국 목적은 방문·시찰과 관광 등 나들이성 출국이 전체의 51%이고,상용 26.4%,취업 7.4% 순이었다.그동안 계속 줄던 취업 목적의 출국은 지난 해 17만8천명으로 전년보다 무려 3배 이상 늘었다.반면 이민은 90년 2만7천명,91년 2만명,93년 1만8천명으로 해마다 준다.
○…4년 전인 90년과 비교할 때 물가는 올 2월까지 27%나 올랐다.도시별로는 대전이 31.6%로 가장 많이 올랐고 전주 29.2%,수원 29.1%,부산 28.7%이다.
가장 많이 오른 비목은 세탁 및 수선료 등 피복 서비스비로 90년보다 63.5%가 상승했고 보건·의료비가 11.5%로 가장 낮았다.이삿짐 운송료 및 아파트 관리비(62.4%),교통비(36.1%),교육비(36%)도 많이 올랐다.
식료품비는 33.5%가 올랐지만 올들어 물가상승의 주범이 된 파값은 90년에 비해 무려 4배나 뛰었다.
○…지난 한해 발생한 화재는 모두 1만8천7백47건이다.5백73명이 죽고 1천2백4명이 다쳤으며 5백18억9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전기누전 38.1%,담배불 10.7%,불장난 6.7% 순이고 방화도 1천6백70건으로 8.9%나 됐다.<송태섭기자>
1994-04-0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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