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산권 첨단통신장비 금수/미,“4월부터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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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4-04-01 00:00
입력 1994-04-01 00:00
◎북·리비아 등 테러지원국 제외

【워싱턴 AFP 로이터 연합】 미국은 30일 냉전시대의 산물인 대공산권 첨단통신장비수출 금지조치를 해제키로 결정했다고 미국관리들이 밝혔다.

관리들은 빌 클린턴 행정부가 특정 테러지원국가들을 제외한 모든 국가들에 통신장비 및 컴퓨터를 수출할 수 있도록 허용했으며 이같은 조치는 다음달 4일부터 발효된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로 그동안 과학기술향상을 꾀해온 러시아 및 중국이 최대 수혜국이 될것으로 보이며 특히 향후 10년간 새로 조성되는 1천5백억달러 규모의 새로운 시장에 미국 관련기업들의 진출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미국은 테러 지원국가로 규정된 북한을 비롯해 리비아·시리아·이란·이라크·쿠바 등의 국가에 대한 컴퓨터 및 통신장비,기타 첨단기술제품의 수출통제는 해제하지 않고 유지키로 했다고 말했다.
1994-04-0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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