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30% “현재 생수사용”/수도권 1천4백명 대상 조사
수정 1994-03-27 00:00
입력 1994-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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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생수 시판 허용조치가 소비자를 안심시키기보다는 오히려 불안케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이 최근 서울과 수도권지역의 1천4백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식수사용 실태와 의식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9.5%가 「생수시판을 허용하면 수돗물의 질이 나빠질 것」이라고 불안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대로 「생수시판을 허용하면 수돗물의 질이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14.9%에 불과했으며 생수시판 허용조치가 잘못한 일이라고 보는 응답자도 34.6%나 차지했다.
생수시판 허용에 따른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59.6%(복수응답)가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에 의한 환경파괴」를 으뜸으로 꼽았으며 다음이 「정부의 식수문제 무관심 유발」(35.4%),「계층간의 위화감 조성」(16%),「플라스틱 병으로 인한 환경파괴」(13.2%) 등의 순이었다.
한편 응답자의 30.3%는 현재 생수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유로는 「생수도 안전하지는 않지만 수돗물보다는 나을것 같아서」(50.9%),「수돗물을 믿을수가 없어서」(35.1%)라고 응답했다.또 생수의 사용용도는 「마시는 물로만 사용」이 49.1%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마시는 물과 밥짓는 물뿐 아니라 모든 음식을 조리할때 사용」 27.8%,「마시는 물과 밥짓는 물로 사용」 23.1% 등이었다.
이밖에 이들 가정의 생수값으로는 59.7%가 1만∼3만원,18.4%가 3만∼5만원,13.5%가 1만원 미만을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백종국기자>
1994-03-27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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