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극동에 새 우주기지/2천년까지/카자흐공시설 사용권 분쟁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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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4-03-11 00:00
입력 1994-03-11 00:00
【모스크바 AP 연합】 러시아는 극동 스보보드니에 오는 2000년까지 새로운 우주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블라디미르 이바노프 항공우주군사령관은 이날 이타르­타스와 인테르팍스통신과의 회견에서 러시아의 안보 이해를 다른 나라에 의존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러시아는 구소 우주센터인 바이코누르의 사용권을 둘러싸고 카자흐공화국과 분쟁을 빚고 있는데 카자흐공화국은 이 센터의 30년 임대 조건으로 사용료 수십억달러를 요구하고 있다.

러시아는 국내에 있는 소규모 우주센터로는 필요한 궤도 진입을 시도할 수 없어 인공위성이나 우주선을 발사할 때는 카자흐 공화국에 있는 바이코누르 센터를 사용해야 한다.

스보보드니는 중국국경에서 90㎞ 떨어져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 60기가 배치돼 있는 군사기지다.
1994-03-1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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